전라남도의 기업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1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 서삼석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수소생산업체인 코리아월드써비스와 개량형 젓갈용기 제조업체인 신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코리아월드써비스는 서울에 소재한 업체로 수소제조와 철도 및 항만물류 전문업체로서(유)티앤씨, 코리아죠인써비스와 함께 KS그룹을 이루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코리아월드써비스는 여수국가산단 내 2,314㎡(약 700평)의 부지에 2010년까지 283억원을 투자하여 수소제조시설을 설립할 계획인데, 산단 입주업체의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수집, 이를 정제하거나 수소수집이 안될 경우에는 나프타를 분해하여 청정수소를 생산하여 공급함으로써 안정적 수소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수소의 안정적 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액화수소(Liquid Hydrogen)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수소저장 문제 해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하루 수소생산량은 7톤이며, 신규고용인원은 16명이다.

　이날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 신명은 위생적인 신소재 저장용기 전문업체로 충남 연기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인데, 디자인, 금형제작, 신소재개발에 대한 다양한 특허, 실용신안 등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2005년에는 행정자치부 신활력사업(절임용기개선, 60백만원 지원)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 지역특화선도기업(신선도연장기술, 160백만원 지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경쟁력과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